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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Wines

Vesevo Taurasi 2010 (베세보 타우라시) at 투뿔등심 판교 에브뉴프랑

Vesevo Taurasi 2010.

뭔가 고기가 먹고 싶었고, 이탈리아 와인이 땡겨서 베세보 타우라시를 들고 투뿔등심에 갔다. 예전엔 삼성역 쪽으로 종종 갔었는데, 얼마 전 판교 아브뉴프랑점이 분위기가 괜찮았어서 또 이 곳으로 갔다.

베세보 타우라시는 역시 배신하지 않는 와인이다. 기대한만큼 잘 익은 과실과 적당한 산미, 무게감과 농축된 진득함, 카카오 뉘앙스까지, 다채로우면서 다정한, 가볍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점잖빼지도 않는 매혹적인 와인이다. 같은 수입사의 에디찌오네와 함께 애정하는 이탈리아 와인. 믿고 마셔도 되는 맛있는 와인이다.

품종은 Aglianico 100%인데, 타우라시 지역에서는 이 알리아니코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찾아보니 주로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재배하는 품종. 다른 와인에서 마셔본 적이 있었나 모르겠다. 아무튼, 애정한다 베세보 타우라시.

201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