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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Wines

Bodegas El Tanino 1752 Garnacha Tintorera (엘 타니노: 세리와인)

Bodegas El Tanino 1752 Garnacha Tintorera.

역시, 스페인 하숙에는 스페인 와인. 이번에는 엘 타니노.

올빈와인에서 박세리 와인으로 출시한 세 와인 중 하나다. 그래서 레이블엔 골퍼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박세리 선수에 대해 내가 특별히 할 얘기는 없지만, 중학생 때부터 중학교 선배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그냥 혼자 반갑다.

그런데 우리가 이 와인 보관을 잘 못해서인지 처음에 부쇼네 느낌이 아주 살짝 있었지만, 별로 영향받지 않고 맛있게 잘 마셨다. 처음엔 간장향에 커피, 건포도인데 좀 건조하고 마른 듯한 느낌이 있었다. 살짝 떱떱하고 알콜이 좀 센 느낌이 초반부터 치고 나온다.

이전에는 맛있게 마셨었는데, 이번 것은 이사를 다니며 보관도 이리저리 옮겨다녀서 고생을 좀 시킨 것이라 몸이 성치 않은 느낌이다. 그래도 세리와인 중 화이트는 셀러에서 곱게 있었으니, 다음번엔 화이트를 기대해본다.

2019.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