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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Wines

Charles de Cazanove Tradition Brut (샤를 드 카자노브)

Charles de Cazanove Tradition Brut NV.

이 녀석, 와인앤모어에서 샴페인 잔까지 세트로 행사하길래 사왔다. 사실, 샹파뉴 여행 갔을 때 우리가 이 샴페인 하우스를 방문해서 시음도 했었기 때문에, 그 추억을 되새길 겸 해서 사온게 더 크다.

이 샤를 드 카자노브는 다른 샴페인 하우스들을 사들여서 한 회사 안에 샴페인 브랜드들이 몇 개 있었다. 그래서 샴페인 하우스에 진열된 샴페인들을 보면서 뭔가 중구난방이고 정돈 안된 느낌이 좀 있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았는데, 대략 20~60 유로 정도였다.

 

조금 정신 없었던 샴페인 하우스.

근데 와인앤모어에서 무슨 일을 한건지, 글라스 두 개가 포함된 세트로 아주 싼 가격에 행사를 했었다. 앞으로 계속 수입해서 들여올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덕분에 한국에서 이 샴페인을 또 마셔봄.

맛은 조금 가벼운 느낌에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었고, 약간의 보리차 같은 곡물 향이 났다. 산도는 적었으며, 일반적인 수준의 버블과 미네랄 감이 약간 있었다. 뭐,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퀄리티도 만족스러운 수준.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샴페인 추억여행을 했다.

201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