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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Wines

Jean Michel Giboulot Savigny Les Beaune 1998 (장 미셸 기불로, 사비니 레 본)


Jean Michel Giboulot Savigny Les Beaune 1998.

장 미셸 기불로의 사비니 레 본 루즈. 처음엔 약간의 거름, 흙 냄새, 맛은 조금 무뚝뚝한 느낌이었다. 여리한 느낌은 별로 없는 남성적 느낌에 의외로 탄닌감이 있었고, 석회질감과 미네랄감도 있었다. 뒤에는 약간의 베리, 과일맛이 감돌았다. 

에바알머슨 전시 보고 사온 코스터가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움.



색깔은 비교적 투명한 벽돌색, 노을색, 오렌지 빛이 끝에 감돌았다. 

 


안주로는 처음 만들어본 뵈프 부르기뇽. 베이컨을 볶고, 양파와 버섯, 당근도 볶고, 고기도 따로 살짝 구운 다음, 와인과 치킨스톡을 넣고 오랜 시간 끓였다. 처음 만든것 치고는 맛있었다.



1998이면 20년간 숙성된건데, 까브에서 고이 모셔졌다가 최근에 라벨을 한건지 라벨도 깨끗하고 찌꺼기들은 바닥에 종잇장처럼 얇게 붙어있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이 정도 빈티지의 마을급 부르고뉴를 맛보는건 좋은 경험인 것 같다. 같은 도멘의 사비니 레 본 프리미에 크뤼도 한 병 남았는데 기대가 된다. 


20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