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s of Wines

Joseph Roty, Antonin Guyon, Taupenot Merme, Philippe Livera (조셉 로띠, 앙또넹 귀용, 또쁘노 메름므, 필립 리베라)


Domaine Joseph Roty Gevery-Chambertin 2010.

Domaine Antonin Guyon Chambolle-Musigny Clos de Village 2014.

Domaine Taupenot Merme Chambolle-Musigny 2015.

Domaine Philippe Livera Gevery-Chambertin 2015.


와인 공부도 조금 하면서 마을 비교도 할 겸, 쥬브레 샹베르땅과 샹볼 뮈지니의 마을별 특징을 좀 더 살펴보고자 각 두 병씩 준비해서 마셔보았다. 

첫 번째 조셉 로띠 쥬브레 샹베르땅은 빈티지 탓인지 조금 힘이 약한 느낌. 베리맛과 구조감이 조금 희미한 듯 했다. 특히 첫 모금에는 이건 뭐지 싶었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구조감도 살아나고 비교적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마감했다. 

두 번째 앙또넹 귀용의 샹볼 뮈지니는 눅눅한 숲속의 느낌, 이끼 향 같은 샹볼 뮈지니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그 안의 여리함과 과실맛이 잘 베어있었다. 

세 번째 또쁘노 메름므의 샹볼 뮈지니도 샹볼의 특징이 잘 살아있었던 것 같은데, 빈티지가 좋아서인지 좀 더 베리베리한 맛이 드러나는 느낌이었다. 

네 번째 필립 리베라의 쥬브레 샹베르땅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베리베리 하면서 구조감도 살아있고 샹과 땅의 그 특징적인 모습도 잘 보여줬다. 이 날의 베스트.


2019. 2. 2. at Heri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