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의 첫 와인.
Andre Clouet Un Jour De 1911.
섬세한 기포가 부드럽게 올라오는 모습. 첫 향은 아주 구수하고 토스티한 향이 난다. 그 향이 아주 강렬한 Andre Clouet Silver brut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토스티함이 상당하다. 그런데 맛은 산도가 좀 있다. 시트러스같은 과실 향도 미세하게 있고, 미네랄감도 아주 살짝 있다. 처음엔 칠링이 충분히 안된건가 싶어서 칠링을 더 하고 마셨는데도 산도가 계속 있었다. 샴페인만 마시기엔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딸기를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마셨던 Andre Clouet Millesime 2008 이 더 좋은 느낌.
샴페인은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축제같은 느낌을 준다. 뭔가를 기념하거나, 기분 좋은 분위기에 함께 하기에 너무나 좋다.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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