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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 of Wines

Colene Clemens Dopp Creek Pinot Noir 2014 (콜린 클레멘스 돕 크릭 피노누아)

 

Colene Clemens Dopp Creek Pinot Noir 2014.

오랜만에 미쿡 피노를 마셨다. 언젠가 구름위의 산책에서 사왔던 녀석.

약간의 베리류, 검붉은 과실에 두께감이 조금 느껴진다. 초크, 얼씨함이 두드러지고, 탄닌은 부드러운데, 알콜이 좀 세게 느껴지는 편이었다. 알콜이 센가 싶어서 백라벨을 보니 14.4도. 마무리는 허브와 민트의 느낌으로 여운이 남는다.

이전에 오리건에서 갔던 윌라메트 밸리 지역의 Chehalem Mountain 지역의 피노인데, 뭔가 오레곤 지역의 피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얼씨함, 초크, 칼슘 등의 느낌이 좀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전에 에라스를 마셨을 때도 두드러지는 칼슘 느낌에 당황했었는데, 하루 두었다 마시니 아주 맛있어 졌던 기억이 있다.

다음번엔 이런 느낌이 지나칠 때는 디켄팅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2019.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