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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

미국 와인 여행 (윌라멧밸리) #7.5 점심먹기

와인 투어를 하면서 점심 시간을 갖기가 조금 애매했다. 

전날 왈라왈라 밸리에서는 오전에 와이너리 두 곳을 방문하고,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세 번째 와이너리에 가서 먹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외부 음식 반입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간에 어딘가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윌라멧 밸리 투어를 하면서는 중간에 점심을 먹으러 잠시 레스토랑에 들렀다. 친절하게도, 투어 가이드가 추천해줘서 레스토랑에 데려다 주었고, 우리 부담스럽지 말라고 자기는 다른 곳에서 따로 식사를 한다고 했다.


가이드가 데려다준 Pura Vida 라는 라틴 아메리칸 레스토랑. 저 귀여운 것은 당근인가.


분위기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우리 말고도 손님들이 적당히 있었고, 직원들도 적당히 친절했다.


사진이 흐리지만, 음식도 별로 비싸지 않고 대게 10달러 정도 내외.


우리가 시킨 음식. 적당히 입맛에 맞고 먹을만 했다. 한국에서 온더보더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하늘 맑고 예쁜 날, 무슨 와인 축제를 한다고 걸어놓은 것 같다. 


윌라멧 밸리는 와이너리들이 약간 외진 산과 언덕 동네에 있기 때문에 밥을 먹기가 조금 애매할 수 있으므로, 가이드와 잘 상의해서 미리 정하는게 좋은 것 같다. 

참고로, 투어마다 스타일이 다른 것 같다. 나파밸리에서도 동일하게 가이드랑 따로 밥을 먹은 적도 있는가 하면, 같이 샌드위치를 먹은 가이드도 있었다. 뭐 이건 적당한 선에서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 같다.


2018. 8. 18.